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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십니까실입니다! :D
이번 직딩일기에서 여러분에게 들려드릴 이야기는
대기업 신입사원 4개월차 까실이가 모은 돈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릴려고 합니다.
일단 대기업 신입사원은 계약 연봉이 다 비슷한데요.
(이공계 기준) 회사와 계약할 때 연봉이 4천만원에서 5천만원 정도 됩니다.
회사에서 말하는 계약 연봉은 일반적으로 '계약 연봉 = 쪼개진월급 X 20' 으로 측정됩니다.
이때, 회사원이 매달 받는 월급은 위의 '쪼개진월급'의 1.5배를 받습니다.
그렇게 되면 일년은 12 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12 x 1.5 = 18, 총 18번의 쪼개진 월급을 받는데요.
그러면 쪼개진 월급 20개 중에 18개를 제외한 나머지 2개는 어디로 가냐구요?
바로 구정/추석 상여금으로 1회씩 받게 됩니다.
따라서 (매달 1.5번의 쪼개진 월급 x 12) + 구정 상여금(1) + 추석 상여금(1) = 20,
이렇게 해서 총 20번의 쪼개진 월급을 받는 거이죠.
위에 말씀드린 건 계약 연봉이고, 실제 우리가 말하는 (영끌) 세전 연봉은 또 다음과 같이 계산 됩니다.
세전 연봉 = 계약 연봉 + 성과급 + 복지포인트 + 회사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(콘도 이용권+체육복 지원금) 등.
이때 회사마다 가장 차이가 나는게 바로 성과급인데요.
성과급은 PS와 PI, 이렇게 두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.
(PS와 PI를 합쳐서 주는 회사들도 있습니다. 회사마다 조금씩 상이해요)
PS(Profit sharing)는 회사가 잘 나가서 큰 이익을 냈을 때 회사의 직원들에게 일정 부분을 나눠주는 것을 뜻합니다.
그래서 그 회사의 모든 직원이 같은 금액을 나눠받게 됩니다.
PI(Performance Insentive)는 개인(혹은 팀)이 얼마나 퍼포먼스(실적)을 잘 보였느냐에 따라서 incentive를 주는 성과급입니다. 그래서 개인(혹은 팀)마다 달라질 수 있구요.
제가 다니는 회사는 요즘 회사가 어려워서 PS랑 PI를 거의 못 받고 있습니다. (슬픔주의ㅠㅠㅠㅠ)
연봉을 자세하게 말하면 계약 위반이 돼서 짤리기 때문에 더 말씀드릴 수는 없고,
제가 신입사원으로서 4개월간 모은 돈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게요.
신입사원으로서 일한지 4개월이 됐는데 저는 4개월동안 약 800만원!
약 800만원 정도를 모았습니다.
한달에 꾸준히 200만원 정도 저축을 했습니다.
200만원이면 꽤 많이 저축을 한거거든요.
PS랑 PI는 고려 안하고 계산한거니까 꽤 많이 받은건데(모은건데)
이렇게 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두가지라고 생각을 해요.
첫번째는 일단 제가 기숙사를 살아서
집값이랑 밥값이 따로 안 들어요.
그게 가장 제가 돈을 모을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같고,
그래서 쓰는 돈이 결혼식에 간다거나 여자친구를 만난다거나 부모님, 가족들, 조카 선물 준다거나
이럴 때만 쓰고 나머지는 안 쓰다보니까 200만원씩 모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또 두번째는 철이 들었어요.
대학생 때랑 대학원생 때는 현실감각 없이 돈을 진짜 막 다 썼는데,
취업하고 나서는 직장인이고 결혼도 해야되니까 돈을 좀 모으기 시작했습니다.
그래서 가장 좋은 습관으로는 10만원이나 5만원 이상 넘어가는
큰 금액의 물건들을 살 때, 하루만 참아봤어요 하루만.
하루만 참자. 진짜 급한거 아니면!
그렇게 해서 참아봤을 때, 내가 다음날이 되었을 때 또 생각나고 사야겠다 싶으면 사야되는건데,
참고나니까 그렇게 꼭 사야되는 물건들이 거의 없더라구요.
다 없이도 잘 살고, 그래픽 카드도 사려 그랬었고, 옷도 사려 그랬었는데, 하루만 미루면
사야지 해놓고 까먹는 경우도 많습니다.
기숙사에 살아서 식비와 주거비를 해결하고, 좋은 습관을 들여서
한달에 200만원씩 모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그래서 1년이면 2500만원인데 더 차근차근 모아서 나중에 결혼하고 집사고 할 때 쓸려고 합니다.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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